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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야기

에너지 드링크의 강자 레드불(Red Bull)의 마케팅 전략

by 캐시몽키 2024. 1. 15.

소개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강자로 우뚝 서 있는데요. 바로 레드불(Red Bull) 이야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드불의 연혁을 살펴보고, 레드불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CEO 이야기 그리고 2012년 레드불의 스트라토스 점프(Red Bull Stratos Jump) 후원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사람들이 레드불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레드불의 연혁

레드불은 1980년대 중반 Dietrich Mateschitz(오스트리아 기업가)가 Kating Daeng이라는 태국의 에너지 음료를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데요. Mateschitz는 태국의 사업가 Chaleo Youvidhya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구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하여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공식적으로 레드불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레드불 음료는 강력한 카페인과 타우린 그리고 비타민 B 등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와의 브랜드 연관성을 적극 활용했는데요. 수년의 시간을 거쳐 음료 이상의 의미로 확장하여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를 설립하고 유명한 운동선수와 이벤트 행사를 후원하면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였습니다.

 

대표적인 CEO

레드불의 성장동력에 핵심적인 CEO를 말하기 위해서는 공동창립자이면서 CEO인  Dietrich Mateschitz를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의 비전은 레드불 음료에 활동성과 모험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레드불을 익스트림 스포츠나 이벤트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는 후술 하게 되는 Red Bull의 Stratos Jump 후원행사에서 절정의 성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Red Bull의 Stratos Jump 후원(2012) 

레드불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은 2012년 10월 14일 레드불 스트라토스 점프 이벤트 후원이었습니다. 이는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인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가 하늘의 성층권에서 뛰어내리는 이벤트였는데요. 바움가르트너는 128,100피트 상공까지 헬륨기구를 타고 올라간 후 음속을 초월하는 속도로 자유낙하하였습니다. 이를 수백만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를 후원하는 레드불의 홍보는 각종 생방송과 미디어의 보도로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되었고 레드불의 브랜드는 익스트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이미지와 결합하여 전 세계 잠재적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변형된 태국 에너지 드링크에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 Red Bull의 여정은 혁신, 전략적 마케팅,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Dietrich Mateschitz의 비전 있는 리더십은 Red Bull의 정체성을 단순한 음료를 넘어 활력, 모험, 자유로운 에너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Red Bull Stratos Jump는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Red Bull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넘어 최첨단 기술,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 지식을 결합하여 음료 자체를 초월하는 문화적 순간을 창조하는 브랜드의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태국의 에너지 드링크를 변형하여 출발한 글로벌 브랜드 레드불, 그 아이덴티티는 단순한 에너지 음료가 아닌 모험과 도전 그리고 익스트림 스포츠 등의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하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언젠가 잠에서 깨기 위해 레드불 캔 하나 따서 마신다면 그들의 획기적인 도전을 가끔씩 떠올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